4월 들어서 날씨는 서서히 풀리면서 상당히 좋은 날씨가 이어진거 같지만, 갑작스러운 미세먼지와 낮과 밤의 기온차는 생각보다 심했던거 같다. 나의 메인 업무인 당직도 있었다.
날씨처럼 업무 생활도 좋은 날과 힘들날의 반복이었다. 주무관 분들의 비위 맞춰서 행동해주기. 강압적인 업무 분담과 업무구조에 대한 현타.. 반원들과의 불협화음.
평균 연령이 나를 제외하고 40초반에서 50중반까지 높은 연령으로 형성이 되어있다보니 생각보다 안 맞는 핀트들을 맞춰서 행동하기가 힘든 부분이 많은거 같다. 특히나 어른들의 개인적인 문제가 나한테까지 번지는 경우에는 어떠한 대처를 해야할지 애매한 경우가 많은거 같다.
또한 현역과의 업무에서 직책의 차이로 느끼게되는 불편함. 대부분의 경우 10명의 현역중에 9명은 좋고 1명은 좋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그 한 명과 일하고 있다는 생각. 하지만 직책과 직급으로 인한 업무 강요로 일을 해야하는 상황.
분명 좋은 점도 있지만, 내가 지금 현재 이곳에 계속 다녀야 할지 말지를 항상 고민하게 하는 주제들. 4월에 채용공고가 뜨면 현직에 근무하면서도 계속 찾아보게되는 이유같다.
<앞으로의 대처>
감정드러내지 않고, 해야할 것들.
-> 평소에 하던 것처럼 업무진행 BUT (내가 모르는 것 / 일관련 / 배워야 할 것 / 내가 잘못한 것) 적극적으로 덤비고, 최대한 내것으로 만들려는 '관심' 가지기.
-> 개인적으로 힘든일들, 개인적인 사생활 노출 최소화하기. 어짜피 돈 벌려고 모인 사람들이고 나중에 나의 약점이 부메랑이 되어 발목 잡을 수 있다. 조심하기.
-> 나의 자존감 낮추는 사람들과의 거리두는 연습하자. 그 사람들은 본인 이외에 다른 사람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내가 제일 잘 알고, 나를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인걸 명심하자.
-4.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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