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치님은 경우 약 1년간 스위치랑 방화벽 유지보수관련 일을 하셨던 분이였고, 통신쪽 관련 일을 하신 경험이 있으신 분이었다. 특히나 케이블 포설이나 CCTV 경험도 있으셨어서 너무 겁먹지 말고 자신있게 도전해보길 권해 드렸다.
22년도에 약 15분 정도 개인 카톡 연락을 받았는데 어피치님의 경우 지속적으로 카톡으로 문의를 주셨던 분이었고, 처음에 모든 대답을 해드리기 힘들었지만, 꾸준함과 열정을 보고 시간이 날때 그리고 근무가 끝났을때 카톡으로 최대한 답변을 드렸다.
특히나 3주가 남았을때 본인이 취해야할 포지션이나 공부법 그리고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잘 하셔서 무난하게 합격 하실게 확실해 보이셨던 분이다.
필기도 70~80초의 상당히 높은 점수로 합격 하셨고, 면접은 배수안에 쉽게 들어 최종합격까지 완주를 하셨다. 이런 분들을 보면서 전공자나 경험자의 경우 조금의 노력과 시간 투자로 시험 합격의 문턱을 쉽게 넘을 수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본인이 시험을 합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관심을 가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느꼈던 분이었다.
*수험생 분의 허락을 득하여 보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직접 작성해 주신 후기글입니다.
<어피치님 후기글>
내가 공부한법(7개월 반정도 준비)
국어 : 마라톤 한다는 생각으로 조금씩이라도 매일 보도록 하기. 특히 문법은 자주 안보면 알던것도 금방 까먹어버리거나 헷갈리게 되기 때문에 매일매일 보도록 하기.
비문학은 강의는 따로 볼 필요 없고 문제 많이 풀어보기. 문학은.. 고전문학은 한자나 옛날한글로 도배 해놔서 무조건 강의 들으면서 외울거 외워야함. 현대문학같은 경우는 문제풀면서 해설읽어도 어느정도는 잡히는게 있을거에요.
사자성어는 고득점 노리는거 아니면 그냥 화장실 갈 때 한번씩 보는정도로만 하기.
실제로 저는 국어가 가장 점수가 낮았습니다. 가산점 포함 65.. 국어 꾸준히 하십쇼 전공같은 경우는 감 잡아놓은 부분들은 시간 지나도 좀 보면 바로 감 잡히는데 국어는 그게 안되더라구요
통신공학 : 저는 전공강의는 최우영 강의를 들었습니다. 질이 정말 좋지만 알다시피 강의수가 살인적입니다. 그래서 수를 쓴게 문제풀이 강의만 들었어요. 문제풀이 강의도 처음에 개념설명 한번 싹 해주고 들어가기 때문에 그거 듣고 문제풀이 강의 계속 듣다보면 왠만한 과목은 감이 잡힐거에요.
개념강의를 사셨다면 초반 변조이론쪽은 보시는것도 좋아요. 통신공학이 초반이론이 첨에 좀 빡셉니다.
통신이론 과목은 저는 그냥 깔끔하게 갖다버렸습니다. 푸리에, 신호 이쪽에서 한 두세문제?? 정도 나오는데 찍어서 맞출만한 문제도 가끔 있어서 버리는게 시간적으로 좋아요. 내용이 무지하게 어려운데 효율은 잘 안나와요.
통신은 초반 변조이론 진입장벽만 잘 참고 넘기면 그 이후로는 단순암기도 많고 쉬운개념도 생각보다 많아서 갈수록 쉬워지고 탄력받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자공학 : 얘도 통신공학이랑 비슷하게 문제풀이강의 위주로 거의 보긴했는데 기초전기전자랑 반도체공학은 그냥 개념강의 제대로 듣는걸 추천합니다. 전자공학이 통신공학보다 초반 진입장벽이 빡셀거에요. 비전공자 기준으로
기초전기전자는 그냥 국어로 비유하면 기억니은이라고 생각하시고 무조건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보세요. 거기서 확실히 못잡으면 뒤에 나오는 내용 디지털공학 제외하면 암만봐도 소용 없습니다. 그냥 시험보는 전날까지 계속 본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봐주시고 문제 푸세요.
반도체공학은 개념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암기나 계산이 아니라 개념모르면 손을 못대는 구조라 개념강의 제대로 듣는걸 추천합니다. 개념강의 제대로 듣고 문제 풀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소홀히 했던 과목은 FET, 연산증폭기 제외한 증폭기, 전자기학 이렇게 3개입니다. 일단 이해하기가 너무 빡셌어요. FET는 기출 푸시다보면 자주 나오는 부분은 보일거에요. 그쪽만 좀 신경 써주시면 됩니다.
디지털공학은 첨에 살짝 힘들긴한데 감 한번 잡히면 탄력 쭉쭉 받는구조라 첨에만 잘 참아주시면 됩니다. 문제 많이 풀어보고 외울거 정리해서 잘 외우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그냥 시간을 정해놓고 시험본다는 느낌을 익힌다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됩니다. 모의고사 자체가 실제 시험보다는 난이도가 살짝높고 실제 시험문제와는 좀 다른느낌의 문제가 많은 경우도 있어요. 점수보고 낙담하거나 방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저도 본시험이랑 모의고사랑 점수차이 심했어요.
슬럼프도 오실텐데.. 슬럼프는 본인이 잘 참아내셔야 합니다. 강의나 문제풀이같은거 집중 안되시면 차라리 옛날에 풀었던 답이 다 보이는 문제라도 그냥 푸세요. 책상에 앉아있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출복원 많이 푸세요. 모든 시험은 결국 기출이 답입니다.. (7급문제랑 국회직 문제는 안푸셔도 무방합니다.) 점수는 가산점 포함해서 국어65, 통신89, 전자81 이렇게 나왔습니다.
#도움받았던 것들
사실 공부 방법이나 계획을 정해도 시험공부를 계속 하다보면 계획적으로 막히는 부분도 생기고,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멘탈도 많이 망가집니다.
슬럼프 부분에서도 조언을 구했었는데, 극복을 하면 힘들었던 하나의 추억같은 기억이 되는거고 극복을 못하면 하나의 핑계에 불과하다는 말을 하셨던거같은데, 이 말이 마음 잡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마음이 불안해질수록 누구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커지는데, 그럴 때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합격했던 현직자시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선 굉장히 의지하고 싶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언 해주셨을 때 장문의 글로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신게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런 조언들 보면서 계획 보강하는데도 도움 많이 되고 심리적으로도 힘이 많이 됬습니다.
사실 큰 틀의 계획은 강사도 많이 알려줍니다. 다만 자잘자잘하게 모르는게 생겼을 때 합격자가 해주는 디테일한 말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됬어요.
그리고 기출 많이 풀어보라는게 정말 좋은 조언같아요. 진짜 시험장 가면 머리에 남는건 기출밖에 없더라구요. 한달정도 남았을때였나 주무관님이랑 통화하면서 이런저런 조언 받았던 것 같은데, 그때 기출 계속 보라고 하신게 도움 많이 됬어요. 시간 얼마 안 남을수록 기출 많이 보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 본인 어떻게 공부했는지 큰 틀 알려주고 중간중간에 질문같은거 오면 그 질문 자세하게 답 해주고 시험 다가오면 기출푸는거 강조해주고 이렇게 해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방향성 잡아주고, 멘탈 잡아주는 느낌으로.. 그 외에는 수험자 본인에게 달렸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