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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합격 후기
    자격증/한국사 2022. 5. 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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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취득한 자격증이 한국사 1급이기 때문에 나름 뜻깊은 자격증이고, 이공계였기 때문에 한국사 지식이 전무했어서 단기간에 정말 열심히 했다고 스스로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이다.

    군무원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4급의 자격만 갖추면 되지만 이왕 준비하는 자격증 1급을 따겠다는 목표로 시험을 준비했던거 같다. 남들이 짧게 준비해야 된다고 말을 하지만, 직접 공부해본 결과 만만하게 볼 시험이 절대 아니고, 1급을 목표로 하고, 기본 베이스가 없다면 여유롭게 한 달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일 공부했던 스카 51번 자리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시험 일자와 접수기간 및 추가 접수 기간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한국사가 공기업과 여러 기업에서 기본 요건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공무원 시험에서 대체 시험을 많이 치러지면서 다른 자격증처럼 여유롭게 접수하기는 어려운 시험이 돼버렸다... 나도 40분 동안 서버가 먹통이 되어서 시험을 못 볼 뻔했지만 끝끝내 대전에 마지막 자리로 들어가서 시험을 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들어간 시험자리기 때문에 더욱 간절하게 그리고 한 번에 붙는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었던 거 같다. 만약 떨어져도 다른 시험을 충분히 볼 수는 있지만, 공부를 하다 보면 국어 및 전공 공부에 집중할 시간도 많이 않을 거라는 생각에 2.6일 시험에 무조건 합격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2021년도 시험일정



    간신히 결재까지 완료한 소중한 접수 정보....

    여러가지 한국사 공부법이 있겠지만 내가 선택한 방법은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정리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책을 보는 방법을 선택했다. 사실 여기에 공부법을 적는 것보다 최태성 선생님이 강의 중간중간에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셔서 그대로 따라 하면서 공부했던 거 같다.

    요약하자면 강의 듣기 -> 기출선지로 복습하기 -> 빠르게 강의 복습하기 -> 기출 선지 복습 2 -> 기출문제 풀이(500제)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공부법인데 정말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공부법이다. 처음에 강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걸 언제 다 듣지 싶지만 한번 다 듣고 나면 복습할 때는 속도가 빠르게 붙어서 효과가 배가 되는걸 스스로 체득할 수 있다.

    상/하로 이루어진 책


    https://www.youtube.com/channel/UC0MVv0wGYB078pISgHFwhzQ



    최태성 선생님 강의는 무료로 유튜브에 잘 나와있기 때문에 시간이 한달정도 여유롭게 남았다면 정규 40강 강의를 듣는 걸 추천하고, 남은 기간에 따라 21일 7일과 같은 커리큘럼도 잘 짜 놓으셨기 때문에 각자에 상황에 맞게 공부를 하면 된다.

    되도록 이면 차근차근 그리고 흐름을 파악하는 정규 강의를 추천하기는 한다. (21일, 7일 강의는 생략되는 내용이 너무 많다....)


    보여주기 공부를 하려고 한건 아닌데, 2 회독 차를 돌리다 보니 엄청 공부를 열심히 한 것처럼 공부를 해버렸다.. 사실 이때쯤에는 어느 정도 흐름이 잡히기 시작해서 한국사 공부가 재밌다(?)라고 느껴질 때쯤이었다.

    가장 어려웠지만 하고 나서 가장 뿌듯한 조선 전기랑 후기... 이때는 진짜 왕도 그렇고 문화도 그렇고 처음에는 방대한 양에 겁에 많이 질렸는데 최태성 선생님의 주 공부법인 흐름에 따라 기준을 잡고 하는 특징별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 7일을 남겨두고는 500제 기출을 시간에 맞춰서 풀어보는 연습을 꾸준하게 했고, 진짜 가장 중요한 시험 전날의 전야제까지 듣고 한국사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전야제 진짜 꼭... 제발 꼭 들어야 된다고 강조하고 싶다. 시험장에서 최소 3개는 전야제때 했던 게 나왔을 정도이다. 매 시험마다 중요한 걸 압축해서 말씀해주시는데 놀라운 적중률을 나도 경험하고 나니 사람들이 왜 그렇게 찬양하는지 알게 되었다. 정말 마지막까지 큰 도움을 주셨다.



    그렇게 한 달을 공부하고 시험장에 도착하니 많은 긴장이 되었지만, 스스로 후회 없이 준비했다고 생각했기에 얼른 시험을 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학교 입구를 들어갔던 거 같다.

    내 자리를 찾아서 앉은 후 한 명 한명 들어오는 수험생들을 보면서 긴장이 다시금 되었지만 마지막에 볼 자료를 한 번 훑고 나서 시험지를 받고 차근차근 실수하지 않게 풀었다.

    전설의 수시짤


    전설의 수시 짤처럼 한국사 시험을 다 풀고 시간이 남아서 시간이 끝나고 나가도 좋다고 하자마자 후다닥 나왔던 거 같다. 잘 모르는 문제가 2~3개 정도 있었는데 다른 문제는 완벽하게 잘 풀었다고 스스로에게 믿음이 있었다.





    아............ 진짜 처음에 2개 틀린 줄 알고 92라고 자랑스럽게 적었는데....... 알고 보니 3번 틀려서 89점...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1급 맞았다. 이때 군무원 시험의 첫 단추를 맞췄을 뿐인데 세상 기뻤던 거 같다.





    2월 19일 마지막 합격증 1급을 출력했을 때는 아 정말 끝냈구나... 하는 후련함과 군무원 시험에 좀 더 집중해서 매진할 수 있겠다는 추진력을 얻었던 거 같다. 추가적으로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군무원이 되어서 나라의 국방에 좀 더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조금은 들었던 거 같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계획을 세워서 마지막 합격증까지 쉽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목표가 있었기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결과 같다.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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