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무원으로 근무하면 대전이라는 지역에 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 김포에서 살려고 국민임대도 신청해서 들어갈 준비까지 해놨었다. (이게 플랜 a 였다.)
그러다가 육군 채용공고중에 보직도 너무 맘에 들고, 지역도 '대전 군수사' 가 있길래 속는셈 치고 한번 넣어봤고, 경력채용이라 사실 서류 통과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불었다..!
서류 통과는 했지만... 현재 해병대에서의 업무가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고, 현 근무지에서 일하면서 공부를 할 정도의 여유가 없는게 사실이다. 사실 거의 포기 상태에서 서류가 붙은거라 당황 스럽긴 하지만, 남은 4주라는 기간을 잘 활용해서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필기 시험을 봐야지 싶다.(예의상...)
경쟁률이 서류 전형을 거치면서 5:1 에서 2:1 로 줄었기 때문에 필기 시험을 합격하면 충분히 해볼만 할거 같다.
면접, 자격증 시험까지 남은 관문이 많긴 하지만 후회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면 결과에 조금이라도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먼 미래의 걱정 보다는 매일 해야할 공부나 일들에 집중하면서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봐야 겠다. 결과가 아쉽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임에는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