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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통신직 군무원 최종합격 후기(feat.상세작성)
    군무원/군무원 생활 2021. 11. 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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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는거 같은데 한동안 글을 못 쓰고있던 이유는 최종합격을 하고나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면접보고 온 것만 글이있고 최종합격 후기가 없어서 안된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더러 있었을 텐데 최종합격까지 무난하게 합격했다 !

    이번글을 작성으로 짧았지만 알차게 보냈던 수험생활의 글을 마지막으로 작성하고, 다음부터는 근무생활에서 군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글이나 공개가 가능한 선에서 나의 일상을 적어보려고 한다.



    <졸업 직후 했던 생각들>


    생각해보면 21년 2월달은 학교를 졸업하면서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던거 같다. 나름의 목표가 있었다면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기, 향후 발전 가능한 곳으로 취업하기라는 2가지 정도의 목표가 있었던거 같다.

    IT회사취업, 대학원 진학, 기술직 공무원 준비 3가지 중에 하나를 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는데 IT회사준비는 서울에서의 거주 문제가 생겼고, 대학원 진학은 교수님과의 협업 문제로 인해서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 선택지인 기술직 공무원을 준비하기로 했었던거 같다. 그때는 생각한 대로 잘 되지 않아서 참 속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빠르게 선택지가 줄어들어서 조금더 수험생활을 일찍 할수 있었던거 같다.



    수험생활 시작전 <2021.01.08 - 02.08>

    -한국사 취득 / 토익점수 뽑아놓기


    졸업을 하기전쯤인 1월은 공기업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쉽게 못 버려서 갈피를 못 잡는 시기였다. 그래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1월달부터 책을 사서 한능검을 준비했다. 전자공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지식은 거의 제로베이스 였지만, 최태성 선생님 강의듣고 정리하면서 기본서를 3회독 정도의 반복학습하고, 기출모의고사 5회분 정도를 풀면서 감을 익혔다.

    한국사 상/하 -&amp;gt; 기출 500제 -&amp;gt; 전야제 정리

     

    마지막 일주일은 개념도 계속 암기, 기출 5~6회분 풀기


    구체적 방법: 한능검 상 / 하 40강 인강들으면서 개념정리(판서정리)했음. 일 3강~4강정도 듣기 -> 일별로 듣는 강의 별별 기출선지로 복습 -> 40강 인강 2배속으로 부족한 부분 들으면서 개념정리. 일6~7강정도 듣기 -> 별별 기출선지 한번더 복습 -> 기출 500제 풀면서 부족한 부분 채우기 -> 시험 전날 전야제 들으면서 최종정리

    (더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로 물어봐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가장 어려웠던 부분들 개념도 정리


    높은 급수가 필요하진 않았지만 이왕 준비하는 김에 최대한 높은 급수를 받을 생각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던거 같다.

    시험 당일날 새벽 2시까지 라이브로 전야제 하면서 정리했던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시험날 한문제 고치는 바람에 90점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20분 정도 여유 시간을 두고 넉넉하게 풀었던거 같다.

    한능검 시험장 입구


    시험 발표날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엄청 떨리지 않았고 가채점 결과가 안정적으로1급이 나와서 군무원 공부에 좀 더 자신감있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다.

    아깝지만 그래도 1급!!



    그리고 군무원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서는 공인영어 점수가 필요한데 대부분 지텔프로 점수를 취득하지만 나는 기존에 있던 토익점수로 대체가 가능했기에 따로 영어 점수를 취득하는데 공을 들이지는 않았다.

    2019. 1.1일 이후에 응시하고 결과가 나왔다면 따로 시험을 안 봐도 됬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점수를 그대로 썼다.

    토익점수

     



    필기공부 시작 <2021.02.08 - 07.23>

    - 전공(전자공학,통신공학) 및 국어공부 / 전자,통신기사응시 / 대전지방직 응시 / 군무원 시험 응시


    2월에는 미리 결제했던 6개월 하이xxx에서 프리패스를 통해서 단기간 합격을 목표로 해서 공부를 시작했다. 여러 강의를 들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나는 그것보다 빠르게 필요한 부분을 인풋하고 내걸로 만들어서 아웃풋을 내는데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인강에 너무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나마 많은 도움받은 문정호 교수님 국어 강의


    인강을 들을때는 시간 죽이기용으로 듣는걸 지양하려고 했고 최대한 내가 모르는 부분을 어떤식으로 이해하고 설명하시는지 듣기위해서 노력했다. 그리고 질문코너를 이용해서 필요한 부분은 직접 질문하면서 궁금증을 해결했다.

    군무원 정리하면서 정리한 파일들


    군무원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파일들을 정리하면서 모았던거 같다.

    군무원기출 / 군무원 정보 / 국어 문법 / 해병대 관련 자료 / 전공(지방직, 국가직, 국회직)자료 / 기사자료 / 면접준비자료 / 군무원 관련 공지 및 자료 등등...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정리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올려볼 생각이다.

    (원하시는 파일이나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7월달에 보는 시험이 목표이긴 했지만 3월,4월 중간중간에 (통신, 전자) 기사 시험을 보기도 하고, 6월초에는 지방직 공무원 시험도 보면서 최대한 겹치는 부분들과 가산점 요소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대전 지방직 에서는 커트라인에서 5점 정도 못미치는 점수를 받아서 필기 합격을 하지 못했지만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알 수 있었고, 시험 칠때 목표로 했던 점수치에 도달했었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자극제가 됬던 날이었다.


    이어서 전자기사와 정보통신기사 두개를 준비하기도 했는데 통신직 군무원 전공(전자공학/통신공학) 2과목의 범위가 상당히 넓었기 때문에 기사시험에서 공부한 내용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사실 짧다면 짧은 수험기간동안 가장 힘들고, 지키기 어려웠던건 아침 8시반에 일어나 9시까지 동네 스터디 까페에 도착하고, 점심식사와 저녁식사 1시간을 제외하고 밤 12시나 늦으면 새벽2시까지 공부하는 루틴이었던거 같다. (16시간 중 순수하게 10시간 정도 공부)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마다 해야할 공부들을 계획하고 다 끝내고 간다는 생각을 했었다. 엄청 피곤하고 우울한 날에도 앉아서 공부를 해야했던 시기들이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벼텼을까 싶다. 평일은 하루에 10시간씩, 주말은 합쳐서 12시간이라는 순공계획을 잡고 주 72시간은 지키려고 했기 어쩔수 없었지만 늦게 준비를 한 만큼 최대한 오래 앉아있으면서 효율적인 아웃풋을 낼수 있도록 공부했다.



    내 성격상 목표로 하는게 생기면 하나에 집중을 하는편이라 3월에는 인스타 비활과 함께 블로그활동을 잠시 접어두면서 핸드폰을 최대한 안 보려고 했고, 틈틈이 공부 시간을 만들면서 암기해야할 내용들을 외우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갔다. 지금 생각하면 이기적이지만 친구들이나 지인들과의 연락 보다는 현재 내가 준비하는 시험을 일순위에 두었기 때문에 가능했던거 같다.

    풀어지는 날이 많지는 않았지만 월별마다 치는 모의고사 점수에 좌절도 많이했고, 어려운 부분을 만나면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 잡고 있을때는 과연 내가 시험에 붙을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힘든 생활 속 잊지않고 연락준 몇몇 분들과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시험날까지 멘탈을 잡을 수 있었다.



    6월과 7월을 지나면서 시험날이 점차 다가오면서 날도 많이 더워지고 불안한 마음이 많이 커졌던 시기였다. 그래도 하루하루 후회없이 보내려고 했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도 꾸준하게 해줬다.

    운동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10시쯤 해야할 공부들을 마치고서 근처의 헬스장을 가서 1시간 정도(근력+유산소)를 했고, 스터디카페로 돌아와서 1시간~1시간 30분정도의 복습 및 나머지 정리를 하고 집으로 가는 패턴 이었다.

    시험날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지기는 했지만 여러가지를 보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취약한 부분과 가장 기출시험에서 빈출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보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시험장에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하면 의미없는 공부를 하는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하면 시험장에서 최고의 아웃풋을 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매번 하면서 필기공부를 했다.

    계속 말하는 아웃풋을 잘내기 위해서 정리한 내용

     



    시험 하루전날에는 마지막 복습할 내용을 정리하고 시험을 치러 경기도로 갔다. 가는 차안에서 어떤 공부를 할지, 시험장에서 마지막에 볼게 뭘지 미리 미리 계획했고, 가장 중요한 시험 시간에는 3가지 중요사항을 뒀는데


    1. 모르는 문제는 우선 넘기기.

    2. 아는것 확실하게 풀기.

    3. 마킹은 최소 10분전에 하기.


    라는 3가지 루틴을 만들어서 시험대비를 했고, 마지막 3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을때에는 하루에 한 번씩 약 20회 정도의 모의고사로 연습했고,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 기출에 가장 많이 나왔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려고 했다.

    2월부터 7월까지 짧은 기간이었지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내가 할수있는 부분에 집중하면서 공부했기 때문에 후회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필기시험날 <2021.07.23>


    7.24일 2시에 시험이 시작됬고, OMR을 작성하고 연습한대로 빠르게 풀어 나갔다.

    국어는 깔끔하게 잘 나왔지만 고전시가 부분과 한자, 몇개의 선지들이 너무 생소해서 애를 먹었지만 아는 부분은 확실히 맞추려고 했다. 지방직이랑 비교 했을때 확실히 군무원 국어의 난도가 더 높았다. 지방직은 비문학 + 누가 선지 빨리 읽나 싸움같은 느낌이고 군무원은 너 이런것도 봤니 이런것도 공부했니 같은 느낌이다.(기출이 3회정도 있으니 분석 필수)


    통신공학은 마지막에 공부한 기출문제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풀었다. 생각보다 쉽게 풀수 있겠다고 예상한 전자공학이 전자회로 문제가 많이 나오면서 어려웠던거 같다. 시험이 끝나니 시원섭섭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조심스럽게 합격할 수 있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다.


    국어를 제외하고는 시험 점수를 알 수없기 때문에 발표가 나오는 한달간 마음고생도 심했고, 불안했던 시기였다. 혹시나 시험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사 실기 공부와 알바를 병행하기도 하면서 다음 취업 목표를 잡고 있단 시기도 있었다.

    필기시험 이후 준비한 실기시험과 알바

     



    시험발표, 면접준비<21.08.20 - 21.09.27>

    시간이 지나서 발표날로 정해진 아침 9시...진짜 새벽 4시까지 잠도 못자고 걱정과 불안함에 화면을 볼 자신이 없었고 확인하기가 너무 두려웠지만 필기 합격자 명단에서 내 수험번호를 확인했고, 필기 합격을 알게 되었을때 그동안에 힘들었던 시기들이 한번에 보상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행복했던거 같다. 그리고 결과를 알고서 나보다 기뻐해주시는 부모님과 지인들 덕분에 실감이많이 났었다.


    시험 본 사람들이 느끼겠지만 최종합격보다 설레는 순간이 필기합격이라고 생각이 들 정로 수험 생활중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필기를 합격하고 나서 추석을 지나면 면접을 보기 때문에 약 한달정도의 기간동안 필기를 준비한 것처럼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인성질문과 전공질문들을 정리해서 면접에 대비했다.

     



    인강에서 필기합격자에 한해서 제공해주는 면접자료들과 인터넷 카페에서의 자료들로 기본적인 내용들을 공부했고, 운 좋게 현직자 분이랑 인연이 닿아서 주말에 하루씩 피드백을 받으면서 면접 연습을 하면서 어떤 부분에 좀 더 집중해서 면접에 임해야 하는지를 배우면서 착실하게 면접을 준비했던거 같다.

    약 한달 정도 준비한 면접 양이 100이라고 한다면 실제적으로 나온 양은 30정도 였고, 전공질문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꼼꼼하고 세부적으로 하나하나 준비했기때문에 면접도 수월하게 볼 수 있었고, 최종합격에 한발짝 다가간 느낌이었다.

    (면접 상세 후기는 이전의 블로그 글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최종합격 및 서류제출확인 <21.10.14 - 10.18>


    주변에서 다들 붙을거라고 나보다 걱정을 안하는 분위기 였지만 나는 최종합격 공고가 나기전까지도 긴장의 끈을 못 놨던거 같다. 원래 5시 발표 였지만 2시쯤에 아는 분을 통해서 일찍 결과가 나왔다는걸 알고 확인을 바로 했다.

    합격 소식을 미리 들었다...


    최종합격 이후에는 공부했던 책들을 정리했고 제출해야 할 서류들을 제출하기 위해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정리를 했다.


    최종으로 제출해야할 총 9가지의 서류들을 정리해서 우체국 익일 특급으로 붙이고 우체국을 나왔을때에 정말 끝났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고생했던 지난 시간들이 갚진 결과로 나와서 행복했다.

    신체 검사와 9개의 서류들



    잘 도착했다!



    지금은 김포로 발령지를 받아서 수험생 신분에서 9급 군무원 및 예비 주무관이 되기 위한 준비중이다.

    나의 첫 발령지인 김포

     



    그리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은 아니었지만 용기내서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저에게 연락 주시고 글 작성 요청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좀 더 상세하게 글을 적게된거 같다. 원래는 국어 및 전공공부 했던 구체적인 방법도 적어보려고 했지만 현재 너무 바빠서 (아침10시부터 거의 새벽까지 일중입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긴다면 한번 제대로 작성해 보려고 한다.



    21년도는 나에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해 였던거 같다. 졸업을 했고, 열심히 준비한 군무원 시험에 합격을 하고, 인생에서 중요한 기점인 취업까지 이뤘기 때문이다.

    인생의 최종목표가 9급 통신직 군무원 이었다면 여기서 만족을 했겠지만, 나의 최종목표는 보다 나은 곳에 있기 때문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을 세워서 열심히 살고 있는 중이다.

    21년도에 최종합격한 군무원 동기 분들, 시험을 준비하는 군시생 분들이 올 한해 마무리를 잘 하고서 22년도에는 원하시는 바를 이루는 해가 되길 소망한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를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힘들지만 자료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최대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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